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송파 천마공원·노원 불암산 등 '치유 숲' 조성

시계아이콘01분 3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송파 마천동 천마공원, 노원구 불암산 등 곳곳에 치유의 숲이 개장된다.


송파구와 노원구, 강서구는 최근 고도 산업화 사회에 따른 스트레스 증대 등 정신질환 예방의학의 치유개념이 산림으로 확장되면서 자연에서 정서 함양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공간에 대한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마천동 천마산 일대에 18만2420㎡에 달하는 규모 천마공원에 치유숲을 조성한다.


치유의 숲은 숲 생태를 활용한 숲천이 관찰원, 자연 지형을 활용한 생태 놀이 공간, 숲을 순활할 수 있는 치유의 숲길, 들꽃원, 쉼터 등으로 기존 천마공원의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치유숲은 공공조경가 및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참여치유, 실버치유, 건강치유, 지형치유, 유아치유의 5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송파 천마공원·노원 불암산 등  '치유 숲' 조성 태교원
AD


이밖에도 게이트볼장이 있어 평소 어르신들이 즐겨 찾던 곳에는 철죽원과 단풍계곡원을 추가해 실버치유숲으로 변신시켜 3대가 함께 오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전망대 인근의 지형치유숲은 숲관찰원과 명상원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제공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유아치유숲의 경우 곤충관찰원, 숲속공방, 물놀이치유원, 생태놀이터등을 만들어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숲속유치원의 역할을 부여한다.


아울러 천마공원 내 위치한 기존 어린이안전교육관을 증축한 ‘송파안전체험교육관’이 올 하반기에 개관됨에 따라 이와 연계, 숲 속에서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안전 및 치유 프로그램도 특화시킬 전망이다.


구는 이번 테마공원 조성을 위해 2015년 토지보상 절차를 거쳐 기본계획 용역을 시행했다. 올해는 25억원 예산을 확보해 사업추진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대규모 도시개발로 정서적 피로감에 젖어 있는 구민들을 위해 3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원으로 거듭나도록 만들 계획”이라며 “숲이 제공하는 피톤치드와 향기, 새소리가 주민들의 육체적, 정신적 회복을 돕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20억600만원을 들여 중계동 산95-2 불암산 자락에 지상 2층 연면적 800㎡규모의 ‘녹색치유센터’를 내년 2월까지 건립한다.


센터에는 학습장, 치유실, 검사실, 강당 등이 설치된다. 앞으로 유아, 아동기, 청소년기, 노년기 등 생애주기별 마음치유, 숲 힐링, 명상 등 녹색복지사업을 총괄 운영할 예정이다.


피톤치드 가득한 불암산 숲에서 치유와 명상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녹색치유센터는 불암산 생태학습관과 자연마당 인근에 건립된다.

송파 천마공원·노원 불암산 등  '치유 숲' 조성 참나무문화원


자연마당, 불암산 생태학습관, 유아숲체험장에 이어 곤충체험관, 녹색치유센터가 조성되면 불암산 일대가 생태체험과 숲치유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종합 숲치유단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화곡본동 산47-10 봉제산 일대 1325㎡ 부지에 '봉제산근린공원 치유의 숲 조성공사'를 마치고 지난 5월말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이 지역에는 반 백년 가까이 초라한 무허가 판자집이 어지럽게 펼쳐져 있었다. 무단경작으로 지형의 일부는 푹 꺼지고 군데군데 나무가 뽑힌 자리는 흉물스럽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봉제산을 자주 찾는 지역 주민들은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에 구는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본격적으로 무허가 건물 정비 작업에 착수했다. 수차례 거주민을 만나 설득과 협상을 벌여 마침내 7억2000여 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보상과 이주에 관한 합의점을 도출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