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동통신사들에게 재고·마케팅 준비 요청
9월12일 행사 개최 시 15일 선주문·22일 정식 출시 예상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다음달 12일(현지시간) '아이폰8' 등을 포함한 아이폰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등에 따르면 미국의 이동통신사들을 인용해 애플의 신제품 공개 이벤트가 오는 12일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통신사들에게 아이폰 재고와 마케팅을 준비해달라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아직까지 아이폰8 공개 이벤트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르면 다음주 중 애플이 초청장을 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의 이벤트 개최 히스토리를 살펴보면 9월6일이나 12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이 9월12일에 아이폰8과 아이폰7s, 아이폰7s 플러스를 발표할 경우 같은 주 금요일인 15일에 선주문을 시작하고, 22일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는 1차 출시국에 포함된 적이 없고 대부분 3차 출시국이었다는 점에서 국내 출시는 10월 말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일반적인 출시 패턴을 고수할 지에 대해 장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이폰8 공급물량이 제한돼있어 10월이나 그 이후에 출시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 아주 제한된 물량만 9월에 출시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애플은 9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LTE 기능을 제공하는 3세대 애플워치와 4K 애플TV 등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는만큼, 애플이 건립중인 애플파크의 스티브잡스 시어터에서 개최되는 첫 행사가 될 가능성도 있다.
애플이 공개할 예정인 아이폰7s와 7s플러스는 이전 모델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제작되며, LC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아이폰8의 경우 아이폰7플러스보다 더 높은 해상도의 엣지 투 엣지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전문 분석가인 밍치궈는 아이폰8과 아이폰7s 모두 블랙, 실버, 골드 세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세 제품에 모두 급속충전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터치ID를 대체할 수 있는 향상된 얼굴인식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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