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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고속도로 만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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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여건 매우 어렵지만 국민 신뢰 뒷받침되면 성과 나올 것"
일자리위 출범 100일 간담회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이민찬 기자]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23일 "일자리 여건이 매우 어렵지만 국민의 신뢰가 뒷받침되면 기대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업무지시 제1호로 설치된 일자리위원회 출범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일자리 고속도로를 만들고 있다"면서 "고속도로가 만들어져서 일자리 차량들이 생생 달리게 되면 국민들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국민들도 체감하는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렇게 구축된 일자리가 민간으로 이어질 수 있게 구조개혁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규제도 완화하고 일자리의 성과를 느낄 수 있게끔 일자리가 창출되고 분배 선순환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자리위원회 출범 후 100일 동안 일자리 수와 일자리의 질도 차츰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취업자수는 269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1만명이 증가했고, 문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인 4월보다는 34만명이 늘었다. 취업가능 연령대인 15~64세의 고용률도 7월 67.2%로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0.5%포인트(p) 늘었고, 4월보다는 0.6%p 증가했다.

특히 경영계와 노동계가 좋은 일자리 창출에 적극 참여하면서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고, 하반기 채용인원도 크게 늘리는 추세다. 노동계도 무리한 요구를 자제하면서 청년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처우개선에 앞장서는 분위기다.


지난 6월1일 발표했던 '일자리 100일 계획'의 13개 과제 중에서 일자리 중심 행정체계 확립 등 7개 과제를 완료했고, 5개 과제는 제3차 일자리위원회 등을 거쳐 차질 없이 완료할 계획이다. 1개 과제(근로시간 단축 특별조치)는 현재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일자리위 관계자는 "완료된 과제들은 추진성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미완료 과제들은 빠른 시일내 완료하도록 하겠다"면서 "일자리 100일 계획의 성과와 추가 보완사항은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에 반영해 정책의 연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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