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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이마트, 정부 규제에 따른 보수적 시각 유지…투자의견 '중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SK증권은 23일 이마트에 대해 최저 임금 인상과 정부의 규제가 대형 유통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9만5000원을 유지했다.


손윤경 연구원은 "최근 편의점 주가 하락을 주도했던 최저 임금 인상 이슈가 대형 유통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져 대형 유통업체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은 편의점 점주와 같은 자영업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며 "정부는 이러한 자영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대형 사업자에 대한 출점 규제를 강화할 수밖에 없고 더욱이 50~60대 은퇴인구가 증가하며 자영업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자영업 보호 정책은 힘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GS리테일이 발표한 점주 지원 정책 중 최저 보상 수익을 기존 연간 5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80% 인상한 점은 자영업자들의 수입이 얼마나 증가해야 최저 임금을 감내할 수 있을 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편의점이 상대적으로 인건비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하더라도 임금 인상에 따른 수입을 보전 받기 위해서는 상당 수준의 매출 증가율이 필요하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은 대형 유통업체들에 의한 상권 훼손을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 담긴 출점규제는 대형 업체들의 성장을 근본적으로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납품단가 인상이나 수수료 규제는 유통업체들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노력에 따라 방어가 가능하나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출점 규제는 대형 업체들의 성장을 제한하는 것으로 대응이 어렵다"며 "실질적으로 유통업체들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하락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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