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어린이보호구역 16개소에 21개 LED 도로안전표지판 교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야간에도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을 쉽게 식별해 안전운전 할 수 있도록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태양광LED 도로안전표지판을 설치한다.
구는 어린이보호구역 현장 조사를 통해 선정된 어린이보호구역 16개소, 총 21개의 도로안전표지판을 7000여 만원을 들여 10월까지 교체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내 총 113개소 어린이보호구역에 총 800개 도로안전표지판이 설치돼 있으며 그 중 태양광LED 도로안전표지판은 127개가 설치됐다.
설치 지점 선정 기준은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 중 야간에 차량의 속도가 높은 지점 ▲야간 보행자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지점 ▲도로의 통행량, 보행량이 많은 지점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지점 등이다.
태양광 LED 표지판은 기존 표지판이 야간 식별력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해 태양광을 이용해 주간에 집열판에 에너지를 충전해 주변이 일정 밝기 이하로 어두워지면 표지에 불이 들어온다.
태양광으로 4시간 완충 시 20일(8시간 기준) 지속돼 비가 오거나 구름이 짙은 날씨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구는 올해 어린이보호구역을 지나는 차량의 주행속도가 높아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서울태랑초등학교 화랑로 주변에 '태양광 VMS 과속경보표지판’을 설치했다. 현재 지역내 어린이보호구역에 총 7개의 과속경보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최병우 교통지도과장은 “주위를 보지 않고 움직이는 작은 체구의 어린이 특성상 야간에는 운전자가 더욱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며 “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안전을 지킬 교통안전 시스템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통지도과(☎2116-4105)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