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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은 알고있다]③휴대폰 해킹 방법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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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정원의 단골 '이탈리아 해킹팀'을 아시나요?

[휴대폰은 알고있다]③휴대폰 해킹 방법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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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 저장된 각종 정보를 빼내는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해킹'이다. 지난 2015년 당시 국정원이 이탈리아 보안업체 '해킹팀'에 카카오톡 해킹을 문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흥미로운 것은 당시 드러난 내용들을 보면 휴대폰을 해킹하는 여러 방법들을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해킹에서 자신의 휴대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2003년 창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해킹팀은 '다빈치'라는 프로그램을 팔아왔는데 이는 PC, 휴대폰 등에 몰래 설치돼 도감청을 할 수 있는 툴이었다. 또 '갈릴레오'로 알려진 이 업체의 또 다른 프로그램은 PC와 휴대폰에서 은밀하게 자료를 가로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렇다면 이 해킹 프로그램들은 어떻게 작동될까? 예를 들어 'OO대 공과대학 동창회 명부'라는 파일에 악성코드를 심어 달라고 해킹팀에 요청한다. 도감청이나 자료를 빼돌리고 싶은 대상이 OO대 공과대학 동문이었다면 이메일 등에 첨부된 이 파일을 클릭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클릭 하는 순간 정상 파일에 숨겨진 악성코드가 공격 대상의 PC나 휴대폰을 감염시킬 수 있다.


이 악성코드는 감염된 PC와 휴대폰을 해커가 원하는 서버와 연결시켜 키보드 입력 정보 등을 빼돌리는 기능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PC나 휴대폰에서 어떤 내용을 입력하는지 훔쳐볼 수 있는 것이다. 다소 섬뜩한 얘기지만 이렇게 악성코드 감염만으로 웹캠이나 휴대폰의 카메라, 마이크 등도 장악할 수 있다. 이를테면 몰래 웹캠이나 마이크 등을 켜 타깃의 동태를 감시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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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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