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양천구 내 좋은 힐링 쉼터 어디?

시계아이콘02분 1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멀리가지 않고도 느낄 수 있는 캠핑 기분 만끽할 수 있는 경창시장 방탈출 체험,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여름밤 야간산행 프로그램, 목사랑 캠핑장 등 다채로운 힐링휴가 될 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됐다. 그러나 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에 의외 장소에서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보물같은 곳들이 숨어 있어 화제다.

가족과 친구와 혹은 혼자 조용히 쉼을 보충할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창시장 방 탈출 체험장

주어진 시간 내에 힌트를 찾으며 방을 탈출하는 방탈출 체험장은 이미 가족 단위 활동이나 이색 데이트 장소로 꼽히고 있으나 1시간당 평균 1인 2만원에 달하는 나름 고가의 요금으로 자주 이용하기는 어려움이 있기도 했다.


양천구에 저렴한 가격으로 방탈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 등장했다. 올해 2월 문을 연 신월동 경창시장 고객지원센터 3층 ‘신비의 달빛 탈출방’이 바로 그 곳. 전통시장이라고 해서 고리타분한 옛날 분위기만 생각하면 곤란하다. 이용자의 편의에 맞춰 현대화 되는 시설을 비롯해 시장마다 특색을 느낄 수 있는 변신들을 거듭하고 있다.


탈출방은 히말라야 방과 악령의 방, 두 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히말라야방은 30분 코스, 악령의 방은 1시간 코스다. 참여자는 방 곳곳에 숨겨진 힌트를 통해 방의 열쇠를 찾아 나오면 되는데 방 안에는 각 콘셉트에 맞는 인테리어와 구조물 등이 있어 여름 더위를 날리기 좋은 스산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양천구 내 좋은 힐링 쉼터 어디? 방탈출카페
AD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전화로 사전 예약을 하면 되고 일주일 내내 이용은 가능하다. 낮 12시~1시30분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금액은 청소년은 3000~5000원, 성인은 5000~1만원선. 단, 경창시장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이 있으면 2인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경창시장 상인회 ☎2606-5988


◆‘야(夜) 마실가자!’야간산행 프로그램


열대야에 뒤척이기 일쑤인 여름밤, 자연 속에서 청량감을 느껴볼 수 있는 야간산행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여름철 낮 시간 따가운 햇볕으로 산행이 어렵고 직장인이 쉽게 참여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양천구는 지난 2011년부터 서울시 최초로 평일 저녁시간에 운영하는 산행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5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할만큼 해를 거듭할수록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야간산행 프로그램은 이달 4일 시작으로 10월말까지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8월31, 9월28, 10월26일) 총4회가 진행된다.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총2시간여가 소요된다. 올해는 기존의 코스에 용왕산, 안양천 생태공원 코스까지를 더해 총3개 코스로 구성되어 다채로움과 걷기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1코스(8/4)는 파리공원을 출발하여 새롭게 조성된 용왕산 내 ‘양천 둘레길’과 ‘용왕산 숲이 좋은 길’, 용왕정 등 이곳저곳을 돌아보고 2코스(8/31, 9/28)는 신트리공원을 출발하여 아름다운 신정산(계남공원)의 자락길, 생태통로길 등을 걷게 된다. 마지막 3코스(10/26)는 양천공원을 출발하여 시원하게 흐르는 안양천변 산책로를 걸으며 올해 새로 정비된 안양천 실개천, 철새보호구역, 영학정 등을 돌아보며 낭만적인 밤을 즐길 수 있다.

양천구 내 좋은 힐링 쉼터 어디? 야간 산행


숲 해설가의 재미있는 스토리텔링과 생태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야간산행의 재미를 더해 줄 기대해 볼만한 요소이다. 참가비는 무료고 원하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은 양천구청 홈페이지나 전화로 사전예약을 하면 된다.


‘야(夜) 마실가자!’풀벌레 소리와 바람에 나뭇가지가 부딪히는 소리를 들으며 도심 속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간산행, 일상생활 속에서 소소히 즐길 수 있는 휴가로 적극 추천한다. 양천구 공원녹지과 ☎2603-0203


◆목사랑시장 캠핑장


차로 1시간 이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장비 챙기랴 이런 저런 준비로 다소 번거로움이 있지만 잠시나마 일생생활에서 탈출한다는 기쁨에 짬짬을 이용해 캠핑을 즐기는 캠핑족들이 많다. 고기를 구워 먹으며 즐기는 캠핑 분위기를 상상해 보자. 당장이라도 사무실을, 집을 벗어나고 싶어진다.


고기만 사들고 오면 캠핑장에 온 것 마냥 고기를 구워 먹으며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곳이 양천구에 있다. 목4동에 위치한 목사랑 시장 고객지원센터 1층과 지하 1층에 만들어진 목사랑 캠핑장이 그 곳!


지하 1층 내부는 시원한 녹음과 바다를 떠올리게 조성되어 있고 예약을 해 두면 목사랑 캠핑장 관리자가 고기를 굽는데 필요한 자이글, 가위, 집게들도 미리 준비해 준다. 고기나 야채, 일회용 식기류는 가까운 목사랑 시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번거로운 준비를 다소 덜어준다.

양천구 내 좋은 힐링 쉼터 어디? 목사랑시장 캠핑장


장소는 20여명 정도가 한 공간에 들어갈 수 있어 가족 단위 피서는 물론 친목회 장소로 활용하기도 좋다. 전화 또는 방문해서 예약을 하면 되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간은 12시부터 저녁10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말엔 목사랑 시장 고객지원센터가 휴무이기 때문에 사전에 예약을 한 경우에만 사용 할 수 있다.


사용료는 1000원으로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금액이라면 테이블보 500원이 있다. 1층 캠핑장의 경우에는 고기를 구울 수는 없어 조리된 음식만 먹을 수 있는데 배달 음식 등으로 야외 식사를 하기에 좋다. 목사랑시장 상인회 ☎2647-9191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