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비상식량(주먹밥) 시식회, 역사왜곡 사진전 등 다양한 안보 행사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주민 안보의식을 제고, 국가비상사태 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2017. 을지연습'을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일정으로 진행한다.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지난 1968년부터 행정기관 및 주요 민간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위기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국민생활안정, 정부기능유지, 군사작전지원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국가 위기관리 종합훈련이다.
구청을 비롯 구의회(사무국),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우체국, 병원 등 16개 유관기관과 지역 주민이 참여,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실전연습과 국가 안보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안보행사가 계획돼 있다.
구는 지난 16일 국지도발 등 위기관리 연습을 실시, 오는 21일부터 3박 4일간 전시전환절차 및 국가총력전 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행정기관 소산이동 훈련, 도상(상황조치)연습, 전시주요현안 토의, 암사아리수정수센터 유독가스 누출 및 화재 대비 실제훈련, 점검·교육식 훈련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게 된다.
21일부터 3일간 을지연습 상황보고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구청 지하 종합상황실에서 매일 3회(오후 2시, 5시, 8시)씩 개최, 주민과 단체원 등을 참관하게 해 전시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이외도 공직자 안보 강연 및 안보체험, 군 장비 전시회,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안보(강동안전체험장) 체험, 천호역 비상식량(주먹밥) 시식회, 독도 및 일본의 역사왜곡 사진전 등 다양한 안보행사가 예정돼 있다.
구 관계자는 “국가 안보는 모두가 함께 지켜나는 것인 만큼 무엇보다 주민들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많은 주민들이 을지연습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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