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방중 중인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군사적 해법은 끔찍한 일"이라고 밝혔다.
1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던퍼드 합참의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북핵 위협에 대한) 신뢰하고 실행 가능한 군사적 옵션을 개발하라고 말했었다"며 "그게 정확히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 김정은에게 미국을 위협할 수 있고, 위협을 지속하는 핵탄두 장착 탄도미사일 개발을 허용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던퍼드 합참의장은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축소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로써 연합훈련 규모 축소는 북한과 대화 테이블에 올라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과 관련한 현 상황에서 평화적인 옵션을 더 선호한다"며 "누구도 경제적 압박만으로는 비핵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