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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수소차 시대]현대차의 기술 결정체 "나야 나"…차세대 수소차 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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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친환경차' 내년초 출시
1회 충전으로 580㎞ 이상 주행
2020년 전세계 판매 2위 목표

[빨라진 수소차 시대]현대차의 기술 결정체 "나야 나"…차세대 수소차 공개(종합) 현대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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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가 1번 충전으로 580㎞ 이상 달리는 수소 전기차를 내년 초 출시한다. 수소 전기차는 매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꿈의 친환경차'로 불린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31종으로 확대하고 전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판매 2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내연기관 자동차 시대가 저물고 친환경차 수요가 급증하는 격변기에 발빠르게 대응해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공개하고 '친환경차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오늘 공개한 신차를 통해 수소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리더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청정 에너지원 수소로 운영되는 수소사회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1회 충전으로 580Km 달리는 꿈의 친환경차 = 신재생 에너지인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전기차는 배기가스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고성능 공기필터를 탑재했다. 자동차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이 사실상 '제로'인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기차 1대가 연 1.5만km 운행하면 성인 2명이 1년간 마시는 공기의 양이 정화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1세대 수소전기차인 투싼 수소전기차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15㎞다. 신형 수소전기차는 그보다 160Km 이상 늘어난 580Km에 달한다. 이를 위해 연료전지 성능 개선과 부품 고효율화를 통한 시스템 효율을 60% 이상 높였다. 이는 종전 55.3% 대비 9%포인트 높인 효율성이다. 최대 출력도 20% 이상 향상시켜 163마력(PS)을 달성해 동급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성능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금까지 쌓아온 친환경차 전기동력시스템 기술력, 한 단계 진보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그리고 미래 자동차 기술까지 현대차의 최고 기술력이 집대성됐다"며 "핵심 기술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효율, 성능, 내구, 저장 등 4가지 부문에서 모두 기존 투싼 수소전기차 대비 획기적인 개선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빨라진 수소차 시대]현대차의 기술 결정체 "나야 나"…차세대 수소차 공개(종합)


◆2020년까지 친환경차 31종으로 확대 =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친환경차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이 2020년까지 선보일 예정인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HEV) 10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1종 ▲전기차(EV) 8종 ▲수소전기차(FCEV) 2종 등 총 31종이다. 이는 지난해 6월 부산모터쇼에서 발표했던 28종보다 PHEV 3종이 늘어났다.


자율주행과 친환경의 결합도 추진한다. 현대차는 내년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차명을 공개할 때 자율주행과 HMI(Human-Machine Interface)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HMI는 탑승자와 차량이 긴밀하게 통신하는 기술이다. 내년 초에는 수백㎞의 고속도로 구간에서 수소전기차 자율주행 기술도 시연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친환경차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전 세계 전기차 규모는 2015년 233만9858대에서 2018년 500만대로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세계 각국이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은 2040년부터 모든 경유, 휘발유 차량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국내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는 2025년부터 전기차만 운행할 수 있도록 한다. 프랑스는 2040년 화석연료 차량 판매금지를 선언했고 앞서 독일 역시 연방 상원에서 2030년부터 화석연료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국내에서도 최근 2030년부터 내연기관 신차를 판매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전무)은 "미세먼지 등 심각한 환경문제로 친환경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개발에 기술 역량을 총동원해 전기차, 수소전기 등 미래 친환경차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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