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현대자동차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 문을 연 '수소전기하우스'는 미래 대체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차세대 수소전기차'가 만들어 내는 전기에너지로 집안의 전기제품이 작동되는 미래 가정의 모습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수소전기하우스'에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2대가 전시되며, 수소 에너지를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체험존을 운영해 방문객들로 하여금 수소 에너지가 우리 생활 속에 더욱 가까워져 있음을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다. 방문객은 스위치 컨트롤을 통해 수소전기차에서 나오는 전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수소전기차에서 나오는 전기로 선풍기와 같은 가전제품을 작동해보고 수소전기차에서 배출되는 물을 사용하는 미래의 집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수소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전력량과 하우스로 공급되는 모습도 시각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유해한 배기가스는 전혀 나오지 않고 청정한 물과 전기만 생산하는 수소전기차의 특징인 미세먼지를 흡입, 여과하는 공기청정기능도 볼 수 있다. 또한 수소전기차에서 배출된 깨끗한 물로 자란 식물들이 있는 정원이 조성됐다.
하우스에서는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내외장이 최초로 전시,공개되고 슬라이딩 스캐닝 영상을 통해 수소전기차의 핵심부품과 작동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어린이 체험과학교실에서는 수소와 산소가 만나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수소전기차의 원리를 실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수소전기하우스'는 18일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돼 11월 17일(목)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추석연휴(10월3일부터 5일까지)도 휴관한다. 운영시간은 평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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