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빨라진 수소차 시대]충주에는 수소차부품공장…광주에는 융합스테이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빨라진 수소차 시대]충주에는 수소차부품공장…광주에는 융합스테이션 현대모비스 수소전기차 핵심부품 공장의 내부 생산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AD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 핵심부품 공장이 내달 시험가동에 들어가며 대량 앙산체제에 들어간다.


현대모비스는 충북 충주의 기존 친환경차 부품 전용생산단지 내에 700억원을 투자해 수소차 핵심부품 생산을 전담할 공장을 추가로 신축하고 9월부터 시험 가동한다. 이 공장은 각종 핵심부품이 결합한 '파워트레인 연료전지 통합모듈'(PFC모듈)을 연간 3000 대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수소차 핵심부품 연산 3000 대 규모는 글로벌 경쟁사 중 상위 수준이며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수만 대 규모로 생산 능력을 확장할 수 있다.

충주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PFC모듈은 연료전지 스택, 구동모터, 전력전자부품, 수소연료공급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연료전지 스택은 차량 동력원인 전기를 발전시키는 핵심 장치로 일반 내연기관의 차량 엔진에 해당한다.연료전지 스택의 주요 구성품인 막전극접합체(MEA)는 차량 연비와 내구성 등의 성능을 좌우한다. 현대차그룹은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했던 MEA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연료전지시스템의 전체 무게를 10% 가까이 줄이고 출력 성능을 15% 개선하는 등 독자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대차그룹과 광주광역시가 수소연료전지 전ㆍ후방 산업생태계 조성을 설립했다. 산학연 기술개발과제를 추진해 관련 부품의 성능 향상과 기술 국산화를 이끌고 그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융합스테이션을 구축했다.1단계 융합스테이션은 수소충전소를 활용해 완성됐으며, 연료전지발전설비를 갖춰 전기 생산과 동시에 수소차와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복합에너지충전소다.

[빨라진 수소차 시대]충주에는 수소차부품공장…광주에는 융합스테이션 광주광역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 들어선 수소융합스테이션<사진=현대차그룹>


융합스테이션 구축으로 ▲연료전지발전사업 및 V2G(Vehicle to Grid: 친환경차의 충전 전력을 외부로 송전하는 기술) 사업 비즈니스 모델분석 ▲수소연료전지차 V2G용 인버터 및 연료전지 발전기를 비롯한 관련 제품 및 기술에 대한 성능평가와 사업화 검증 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단계 융합스테이션 구축에 이어 2단계 융합스테이션은 CNG 및 LPG 충전소에 개질기를 설치한 형태의 진화한 방식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오토텍 비즈니스 플라자' 구축과 운영을 도와 자동차ㆍ수소 분야의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오토텍 비즈니스 플라자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자동차ㆍ수소 분야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성공적 사업화 과정을 위해 추가적인 지원 활동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광주지역의 친환경 벤처기업에 대해서도 기술 지원 및 사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