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강화·경영효율성 제고
SK텔레콤은 16일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T커머스 사업을 분할하여 신설회사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분할되는 회사가 신설회사의 발행주식 100%를 배정받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이다.
T커머스란, TV와 커머스(commerce)가 결합된 단어로 디지털 데이터방송을 통해 TV와 리모컨만으로 상품정보 검색·구매·결제 등의 상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가 영위하는 사업 중 T커머스 사업의 분리를 통해 사업 전문성을 제고하고 경영의 효율성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분할목적을 밝혔다.
이어 "각 사업별 특성에 적합한 의사결정체제를 확립하고 합리적인 성과평가 시스템 구축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책임 경영체제를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각 사업을 전문화하여 사업별로 시장환경 및 제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핵심사업에 집중 투자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분할설립되는 회사명은 'SK온(가칭)'이다. 분할회사는 자본금 150억원 규모로, 주요사업은 "상품판매형 데이터방송채널사용사업"이라고 밝혔다. 분할회사 출범 예정일은 오는 12월7일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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