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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安·千·鄭·李 "文대통령 탈권위주의 모습 보여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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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부애리 기자]국민의당 당대표 후보들은 문재인 정부의 탈권위주의에 대해서는 호평했다. 안철수 후보는 절차의 문제, 천정배 후보는 고위공직자 인선, 정동영은 북핵대응, 이언주 후보는 포퓰리즘 정책 등을 지적했다.


8·27 전당대회에 나선 국민의당 당대표 후보들은 이날 JTBC TV토론에서 100일을 맞은 문재인정부의 잘한 점과 못한 점에 각각의 견해를 밝혔다.

국민의당 安·千·鄭·李 "文대통령 탈권위주의 모습 보여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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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잘한 점에 대해 "지난 정부 문제가 됐던 부분을 고치려고 한 점과 탈권위주의적인 행보를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너무 이미지 정치로 집중을 하면서 구체적인 실행계획들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면서 "이 과정에서 의사결정이 졸속이고 일방적이고 민주주의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들이 눈에 띄었다"고 지적했다.


천 후보는 "문 대통령이 5·18 광주항쟁 기념식에서 헌법에 담겠다고 하는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 후보는 "국회는 다당제 국회인데 야당과 소통이나 협치에는 매우 인색했다"면서 "일방적인 국정 운영을 추진하고 있어 보여서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천 후보는 "5대 비리 관련자의 고위공직을 원천배제하겠다는 것은 약속을 스스로 파기한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소통과 탈권위주의적인 보인 점이 잘한 일"이라면서 "세월호 순직 기간제 교사의 순직처리를 신속하게 한 것 등은 국민의 박수갈채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못한 점은 안보관리"라고 지적하며 "6월 하순에 인도 주재 북한대사가 한미군사훈련 연습을 중단한다면 핵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할 용의가 있다고 했는데 이때 움직였어야 했다. 이 기회를 포착하지 못한 것 등은 실기"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5·18등 사회적 갈등 사안에 대해 해결한 것은 굉장히 잘했다"면서 "특히 가습기살균피해자를 만나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점은 법안을 추진했던 의원으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포퓰리즘 정책이 난무하다"면서 '향후 5, 10년 후에 대한민국 사회가 어디로 갈 것인지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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