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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업계, '비수기 탈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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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상품 초특가 등 파격가 이색마케팅 활발

홈쇼핑 업계, '비수기 탈출' 총력전 미란다커 / 사진=원더브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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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GS샵은 지난 6일 하루동안 '원더데이'로 정하고, TV홈쇼핑을 통해 미국의 고급 란제리 브랜드 '원더브라'를 반값에 판매했다. 여름휴가 최대 성수기인 '7말8초'는 소비자들이 대거 피서를 떠나는 시기인 만큼 홈쇼핑 업계에선 비수기로 꼽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단독 상품을 파격가로 내세워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아둔 것이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날 하룻동안 6만세트가 팔려나가면서 GS홈쇼핑에서 판매된 단일상품(시공 및 렌탈을 제외) 가운데 최대 매출 규모를 기록했다. 1세트에 8만4000원인 점을 감안하며 폭발적인 반응이라는 설명이다.

여름 비수기에 접어든 홈쇼핑 업계가 이색마케팅으로 무더위를 탈출하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인기를 끌던 상품를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등 매출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한 필살기 카드를 꺼내 들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GS샵은 원더데이에 이어 이날까지 봄여름(SS) 시즌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뉴욕 대표 디자이너 나네트 레포르의 '나네트 플리츠 투피스 세트'를 45%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고, '브에뜨르 프랑스 린넨 100% 블라우스'와 '꾸즈 크루즈 팬츠' 등 여름상품을 절반 가량 할인된 2만~3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역시즌 특가전'을 통해 밍크 베스트와 겨울 코트 등도 50% 할인된 가격에 내놨다. GS샵은 특히 7~8월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CLA 250'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현대홈쇼핑도 이달 한달간 '모덴'과 'J BY', '마르엘라로사티' 등 의류 상품을 50~60% 인하한 시즌오프 특별전을 진행 중이다. 이들 브랜드는 현대홈쇼핑을 '패션 강자'로 끌어올린 단독 상품들이다. 올 여름 톡톡히 재미를 봤던 에어쿨러(냉풍기)와 에어서큘레이터(강풍기) 등도 전달보다 편성을 20% 가량 늘리며 폭염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롯데홈쇼핑도 이달초부터 지난 가을겨울(F/W) 시즌 상품들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한편, 올해 F/W 신상품들도 일찌감치 앞세웠다. 특히 오는 16일까지 '8월의 크리스마스' 역시즌 특집방송을 통해 자체 히트상품들도 선보인다. 캐시미어 100% 머플러와 모피브랜드 진도의 인기상품, 단독브랜드 상품을 최대 67%까지 할인가에 내놨다. 이달 말까지 대표 패션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브랜드를 대거 론칭하고,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의류관리기기인 'LG트롬스타일러(2명)'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홈쇼핑 업계에선 여름이 일년중 최대 비수기로 꼽힌다. 핵심 고객층이 시원한 피서지를 찾아 여름휴가를 떠나는 만큼 주문건수가 급격히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통상 가을겨울(F/W)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인 8월 중순께는 시즌오프 행사를 통해 소비를 진작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 쇼핑족들 사이에선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쇼핑기회로 여겨진다"면서 "올해 여름은 폭염 때문에 예년 여름보다 피서객이 많지 않지만 대규모 세일을 통해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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