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던전앤파이터' 매출이 실적 견인…해외 매출 전년 대비 33% 증가
일본 '히트', 동남아 '진 삼국무쌍' 등 모바일 매출 늘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넥슨이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매출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상승했다.
10일 넥슨은 2분기 매출 4099억원(381만엔), 영업이익 1439억원(134억엔), 순이익 813억원(76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5%, 당기순이익은 143% 상승했다.
지역별 매출은 ▲중국 208억엔(44%) ▲한국 158억엔(34%) ▲일본 44억엔(9%) ▲북미 189억엔(4%) ▲유럽 등 기타 42억엔(9%)이다. 2분기 넥슨의 해외매출 비중은 3174억원(66%)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엔화 기준) 상승했다.
게임별 매출은 PC 76%, 모바일 24%다. 중국에서는 '던전앤파이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3%(엔화 기준) 증가했다. 일본에서는 '히트'와 '하이드앤파이어' 등 모바일 게임 성과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13%(엔화 기준) 증가했다.
한편 동남아 지역에서 '진 삼국무쌍: 언리쉬드' 가 출시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4%(엔화 기준) 증가했다. 넥슨은 태국의 게임 퍼블리셔인 'iDCC'의 잔여 지분 인수를 지난 6월 마무리했고 사명을 '넥슨 타일랜드'로 변경해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넥슨은 ▲진 삼국무쌍: 언리쉬드 ▲아레나 마스터즈 ▲탱고파이브 : 더 라스트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신작들을 연이어 출시했다. 진 삼국무쌍: 언리쉬드는 출시 한 달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7월 출시한 '레고 퀘스트앤콜렉트'는 누적 다운로드 100만을 돌파했다. 7월 말 한국에 출시된 '다크어벤저3'는 양대 마켓 최고 매출 3위에 진입하면서 하반기 모바일 매출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뜨는 뉴스
넥슨은 남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를 아우르는 신작을 선보인다. 모바일 MMORPG '액스'(AxE)와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캐주얼 액션 러닝 게임 '테일즈런너R'이 10일에 출시됐고 '열혈강호' IP를 활용한 3D 횡스크롤 액션 모바일게임 '열혈강호M'도 지난 9일 첫 시범 테스트를 시작했다.
PC온라인 게임 중에서는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와 인기 FPS 게임 '타이탄폴™(Titanfall™)'의 온라인 버전인 '타이탄폴™ 온라인',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 등의 PC온라인 신작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