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필 구청장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공약 통해 탄탄한 공적신뢰 마련한 결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의 후예들,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8년 연속 수상의 대업적 달성! 이거 실화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2017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여덟 번째 수상대에 올랐다.
이는 3년 연속 2관왕 달성으로 주민과 약속인 공약을 지키기 위해 유종필 구청장을 비롯 1400여 명의 직원들이 노력한 결과다.
9~10일 이틀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관악구는 '프로듀스 469, 주민프로듀서가 만드는 전국 최대 지식모임 관악독서동아리’와 ‘영화 청년의 고통을 위로하다, 전국 최초, 국내 유일, 대놓고 B급 고시촌 단편영화제’사례를 발표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종필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공약을 통해 탄탄한 공적신뢰를 마련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매니페스토의 핵심가치를 새기며 주민들과 더욱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부터 시작된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공약이행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축제다.
특히 올해는 132개 자치단체에서 325개의 사례를 응모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매니페스토팀을 운영하고 있는 구는 올해 최신 유행어로 떠오른 ‘이거 실화냐’를 패러디한 8년 연속 도전, 이거 실화냐?!’문구가 새겨진 단체복을 입고 열띤 응원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구는 2010년부터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지방선거분야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011년(우수), 2012년(최우수), 2013년(최우수), 2014년에는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5년(최우수, 우수), 2016년(최우수, 우수)에 이어 2017년(최우수, 우수)까지 3년연속 2관왕 달성과 함께 8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프로듀스 469
- 주민프로듀스가 만드는 전국 최대 지식모임‘관악 독서동아리’-
주민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주민이 직접 만든 ‘전국 최대 규모의 독서동아리, 프로듀스 469’가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여섯 아이의 엄마이자 독서동아리의 회원이기도 한 관악주민 변미아씨가 직접 발표에 나서 관악 독서동아리 양성지원 사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관악구 독서동아리 등록제가 시행된 2014년11월 이후 독서동아리 등록건수가 469건을 돌파, 서울시 25개 자치구 전체 독서동아리 중 약 33%를 차지한다.
관악구는 정기 독서모임에 도서구입비를 지원하고 운영방법 등을 알려준다.
또 등록된 동아리는 구립독서관과 싱글벙글교육센터 등 17곳을 활동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독서동아리를 꾸리는 방법과 독서 토론 요령 등을 주제로 '독서 동아리 이끎이 연수'도 운영하고 있다.
◆영화, 청년의 고통을 위로하다
- 전국 최초, 국내 유일, 대놓고 B급 고시촌 단편영화제 -
고시제도 변경 등으로 공동화 위기에 처한 신림동 고시촌을 청년이 꿈꾸고 위로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재탄생시킨 ‘전국 최초, 국내 유일, 대놓고 B급 고시촌 단편 영화제’를 주제로 ‘청년문제해소’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고시촌 단편 영화제에 직접 참여 중인 극단 ‘광야의 태양’의 배우 전단아씨가 관악구청 직원과 함께 공동발표를 진행, 호소력 있는 발표로 심사위원과 참여자 평가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다.
구는 고시촌이 가진 의미인 '희망'을 모토로 시작된 '고시촌 단편 영화제'는 소외된 B급 단편영화가 관객을 만날 수 있는 통로라고 설명했다.
또 희망을 꿈꾸는 사람들이 누구나 고시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처럼 고시촌 영화제도 영화를 꿈꾸는 모든 예술인들에게 열려있다고 밝혔다.
제1회 영화제에서 131편이었던 출품작이 지난해인 제2회 때는 2.5배 규모인 328편으로 늘어나는 등 고시촌 영화제는 지역이 가진 특징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여름이 더울수록 가을은 더욱 풍성해 진다”며 “뜨거운 더위를 힘차게 이겨내고 단단한 결실 맺을 수 있도록 구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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