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으로 투자자와 성과 공유"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컬러레이홀딩스가 상장 첫날 실적과 함께 중간 배당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차이나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주주들과 신뢰를 형성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컬러레이는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69억5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45% 늘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1억5400만원으로 33.5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억3600만원으로 34.22% 늘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37억원과 115억원으로 각각 51.8%와 55.2% 늘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중국 위안화(RMB) 기준 성장성은 더 높게 나타났다. 매출액은 57.7%,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4.5%, 68.3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58.8%와 49.4%를 달성했다.
올해 연결 순이익의 20%를 현금 배당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실시하는 20%의 중간배당 기준일은 오는 25일로 발표했다. 확정 실적과 환율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잠정 반기 당기순이익과 총발행주식수 5400만주를 기준으로 할 때 주당 배당금은 약 42원 수준이다. 연간 실적 배당 기준일은 오는 12월31일이다.
줘중비아오 컬러레이홀딩스 대표는 "당사의 성장과 가치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이번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를 위해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IR) 기간 중 약속했던 배당성향을 하루라도 빨리 공시하는 것이 의무라고 판단했다"며 "또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 내부 시스템이 개선돼 잠정 실적이 예년보다 빨리 집계됐는데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줘중비아오 대표는 "중간 배당은 내년 봄까지 기다리기 지루해 하실 수 있는 투자자를 위해 배당에 대한 조기 약속 이행 차원에서 우선 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고객과 함께 발전해 온 당사의 결실을 주주와 함께 나누며 지속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올해 첫 번째 상장한 중국 기업인 컬러레이홀딩스는 화장품용 진주광택안료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화장품 원료 전문 기업이다.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명품 화장품 기업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컬러레이는 지난해 12월 발효된 중국 화장품 산업 위생·안전 기준 강화의 수혜주이고, 중국 국가 지정 하이테크 기업으로 법인세 감면 혜택도 누리고 있다"며 "공모 자금은 현재 3600톤인 연간 생산능력을 2019년까지 1만톤으로 확대하는 설비투자에 소요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88억원과 191억원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3800원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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