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안방에서 정부 흔들기를 하는 태도는 국제사회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정우택 원내대표는 주사파를 운운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고, 홍준표 대표는 전술핵배치처럼 위험천만한 천둥벌거숭이 소리로 국민 속을 뒤집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북한처럼 색깔론 도발과 위협으로 정부를 흔들어서 살 길을 찾겠다는 심보인가 본데, 고립만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우 원내대표는 바른정당을 향해서는 "건전한 보수세력으로 자리매김하려는 태도를 환영한다"면서 "한국당은 연일 종북론과 색깔론으로 낡은 극우 보수세력의 구태를 버리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보수 세력의 태동을 기대해도 좋겠다"며 추켜세웠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 전반에서 합리적인 견제 세력으로 기존 보수와는 다른 새로운 보수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외피만 바꾼 한국당의 모습이 아니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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