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종로구와 MOU…문화·복지활동 협력

우수 공연·전시영상 통한 문화·복지활동 적극 협력

김영종 종로구청장(왼쪽)과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이 업무협약식을 맺고 양 측간 협력을 약속했다.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예술의전당은 종로구와 4일 오후 종로구청에서 ‘문화향유 확산을 위한 문화예술 콘텐츠 및 정보 교류와 공유’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양 측은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긴밀히 협조한다. 예술의전당은 우수 공연전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해 종로구민의 문화·복지 증진에 기여하며, 종로구는 예술의전당의 다양한 예술행사를 홍보하는데 적극 협력한다.

협약내용을 살펴보면 예술의전당은 ▲종로구내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예술의전당의 ‘SAC on Screen(영상화사업)’을 상영을 지원하고 ▲‘문화햇살사업’ 행사초청을 통해 종로구 문화복지사업 추진에 적극 지원한다. 종로구는 ▲예술의전당의 ‘SAC on Screen’ 콘텐츠를 관내 문화시설 및 학교 등에 제공하고 ▲예술의전당의 각종 공연·전시 행사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한다.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은 “종로구 관내 문화·복지시설에서 우리 공연과 전시, 영상 관람을 통해 순수예술에 대한 인식의 문턱을 낮추고, 문화저변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소외계층의 문화 접점을 확대시켜 종로구의 문화복지사업 추진한다. 동시에, 공연·예술 콘텐츠와 관내 문화시설과의 연계를 통한 공동 협력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예술의전당은 1988년 개관 이래 누적관람객 4600만 명이 다녀간 복합아트센터로 2013년부터 공연영상화사업 ‘SAC on Screen’을 시작했다. 물리적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며 국내외 20만여 명에게 오페라, 발레, 뮤지컬 등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종로구는 ‘생동하는 문화도시 종로’를 구정 주요목표로 삼고, 구민 모두가 일상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