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잇단 스캔들과 논란으로 지지율이 바닥을 쳤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개각을 통해 지지율 반등에 성공했다.
4일 교도통신이 전날부터 이틀간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4.4%로 나타났다. 지난달 15~16일 조사의 내각 지지율은 35.8%보다 8.6% 포인트 올랐다.
지지율 상승에 개각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응답자의 45.5%는 개각과 자민당 간부 인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부정적이란 답변은 39.6%였다.
특히 응답자들은 아베 총리에 비판적이던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총무상 기용이나 탈(脫)원전 등에서 자기 목소리를 냈던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 발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노다 총무상에 대해 "기대한다"는 대답은 61.6%, 고노 외무상에 대해서는 55%였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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