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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 2위 출발 "WGC 첫 승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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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첫날 3언더파, 피터르스 선두, '넘버 1' 존슨 9위

스피스 2위 출발 "WGC 첫 승 사냥" 조던 스피스가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첫날 9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애크런(美 오하이오주)=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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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의 선제공격이다.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 남코스(파70ㆍ7400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975만 달러) 첫날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3위에 포진했다.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가 5언더파 선두, 러셀 녹스(스코틀랜드)가 1타 차 2위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0번홀(파4) 버디로 출발해 13번홀(파4) 보기를 14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뒤 16번홀(파5)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후반 역시 3번홀(파4) 보기 이후 5, 6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솎아내는 바운스백 능력이 돋보였다. 특히 5번홀(파4)에서는 10m, 6번홀(파4)에서는 무려 15.5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집어넣는 등 평균 1.67개의 '짠물퍼팅'이 위력을 발휘했다.

지난날 24일 올 시즌 세번째 메이저 디오픈을 제패하고 달콤한 휴식을 취한 시점이다. 2월 AT&T 페블비치에 이어 6월 트래블러스를 포함해 벌써 시즌 3승을 수확했고, 상금랭킹(680만 달러)과 페덱스컵 포인트(2579점), 평균타수(69.08타) 등에서 모조리 1위로 올라섰다. 통산 11승 가운데 '돈 잔치'로 유명한 WGC시리즈 우승이 없다는 게 오히려 의외다. WGC시리즈 첫 승이라는 동기부여가 더해진 셈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3위에 합류했고, '넘버 1' 더스틴 존슨(미국)은 2언더파 공동 9위에서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이 대회는 더욱이 타이틀방어전이다. 올해는 이미 멕시코챔피언십과 델매치플레이에서 2승을 수확해 지난해 11월 2016/2017시즌으로 치러진 HSBC챔피언스를 제외하고 'WGC시리즈 3연승'이라는 진기록이 기대리고 있는 상황이다.


31일 끝난 RBC캐나다오픈에서 존슨은 제압하고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가 복병이다. 1언더파 공동 15위에 있다. 한국은 '더플레이어스 챔프' 김시우(22ㆍCJ대한통운)가 3오버파 공동 53위에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버디 2개와 보기 3개, 3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이 워터해저드로 날아가면서 '4온 2퍼트' 더블보기라는 치명타까지 얻어맞았다. 왕정훈(22ㆍCSE)은 4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62위로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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