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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타이틀방어' vs 스피스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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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서 전면전, 한국은 김시우와 왕정훈 출격

존슨 '타이틀방어' vs 스피스 '3연승'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왼쪽)과 2위 조던 스피스가 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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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2위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의 정면 승부다.

존슨이 오히려 다급한 처지라는 게 재미있다. 스피스가 지난달 24일 끝난 146번째 디오픈을 제패해 상금랭킹(679만 달러)과 페덱스컵 포인트(2579점), 평균타수(69.08타) 등에서 모조리 1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3일 밤(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파이어스톤골프장 남코스(파70ㆍ7400야드)에서 개막하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975만 달러)은 더욱이 '돈 잔치'로 유명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다.


존슨은 지난 2월 제네시스오픈을 비롯해 3월 멕시코챔피언십과 델매치플레이에서 3연승을 쓸어 담아 신바람을 냈다. 초반에 너무 잘 나간 게 '독(毒)'이 됐다. 무엇보다 메이저대회 성적이 초라하다. 4월 첫 메이저 마스터스는 1라운드 직전 계단에서 넘어지는 어이없는 실수로 기권했고, 6월 US오픈 '컷 오프', 디오픈 공동 54위 등 존재감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주에는 스피스가 달콤한 휴식에 들어간 사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캐나다오픈에 연거푸 출전하는 강행군을 선택했지만 공동 8위에서 입맛을 다셨다. 나흘동안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샷 감각을 조율했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다. 평균 313.9야드(PGA투어 1위)의 장타에 그린적중률 70.53%(3위) 등 롱게임은 나무랄데가 없지만 평균 1.77개(80위)의 퍼팅이 관건이다.


존슨은 다행히 WGC시리즈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통산 15승 가운데 5승, 이 대회 역시 지난해 최종일 4언더파를 몰아쳐 역전우승을 일궈낸 짜릿한 기억이 있다. 파이어스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이야기다. 올해는 이미 멕시코챔피언십과 델매치플레이에서 2승을 수확해 지난해 11월 2016/2017시즌으로 치러진 HSBC챔피언스를 제외하고 'WGC시리즈 3연승'이라는 진기록까지 가능하다.


당연히 스피스가 최고의 경계대상이다. 전문가들은 아예 스피스를 '우승후보 1순위'로 꼽았다. 2월 AT&T 페블비치 우승 이후 주춤하다가 6월 트래블러스에 이어 지난달 디오픈 에서 '3승 고지'를 접수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 무기인 1.71개(3위)의 '짠물퍼팅'이 위력적이다. 3개 대회 연속 우승과 WGC시리즈 첫 우승 등 다양한 동기부여가 더해졌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 존 람(이상 스페인), 제이슨 데이(호주), 헨리크 스텐손, 알렉스 노렌(이상 스웨덴), 브룩스 켑카(미국) 등 '톱 10'이 모두 출사표를 던져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은 '더플레이어스 챔프' 김시우(22ㆍCJ대한통운)와 '카타르마스터스 챔프' 왕정훈(22ㆍCSE)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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