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대신증권이 3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자회사 위주의 실적 개선으로 중공업 실적은 부진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역시 2만2000원으로 기존 대비 12% 내렸다.
이지윤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의 실적 개선으로 재무연결 실적은 추정치를 상회했으나 관리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기록했다"며 "후쿠시마 원전 납품관련 손실 18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이익은 재무연결, 관리연결 기준으로 모두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했는데 영업외에서 두산건설 대손 상각비, 자회사 파생손실, 매각손실 등의 비용이 총 1468억원 발생한 것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해외 프로젝트 매출인식 속도가 더디고 순이익 개선이 느린 점은 부담요인으로 지목했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들의 수익을 개선되고 있으나 수주한 프로젝트의 매출인식이 지연되면서 별도실적이 부진하고 자회사들의 영업외비용 발생 부담으로 순이익 개선이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동사의 풍력터빈, 원전해체, 가스터빈 등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는 긍정적이나 이들 신규 사업이 수익으로 연결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단기적으로 관련 기술개발(R&D) 투자 증가가 현금흐름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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