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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국동포 부부 집에서 숨진 채 발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9초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 주택가에서 50대 중국동포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영등포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A(52·여)씨와 B(57)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 부부 시신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55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거실에서 누운 상태로 숨져 있었다. B씨는 안방에서 목을 맨 채 사망해 있었다. 경찰은 B씨가 A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을 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 부부가 삶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씨가 평소 한국 생활을 힘들어 했다는 주변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사건 장소에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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