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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추산VS주최추산' 집계 논란, 빅데이터로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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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마트폰 위치정보 활용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도입
전파범위 나눠 휴대폰 수 측정
해운대 피서객 집계 첫 적용


'경찰추산VS주최추산' 집계 논란, 빅데이터로 끝낸다 광화문 광장이나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집회가 열릴 때마다 참석인원 집계를 놓고 논란이 벌어진다. 집회 주최측 추산과 경찰의 추산이 매번 엇갈리기 때문이다. 빅데이터 기술로 이런 불필요한 논란이 올해부터는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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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이나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집회가 열릴 때마다 참석인원 집계를 놓고 논란이 벌어진다. 집회 주최측 추산과 경찰의 추산이 매번 엇갈리기 때문이다. 간혹 어느쪽의 집계기준대로만 따지면, 대한민국의 인구가 1억명이 넘는 황당한 경우도 나온다.


피서철 바닷가 피서객 고무줄 집계도 마찬가지다. 이런 불필요한 논란들이 올해부터는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빅데이터 기술 덕분이다.

'경찰추산VS주최추산' 집계 논란, 빅데이터로 끝낸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유동인구 측정방식 개념도



2일 SK텔레콤과 넥스엔정보기술은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를 이용해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의 피서객 수를 조사해 부산시 해운대구에 공급했다.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든 첫 주말인 지난 7월 28~30일 해운대·송정 해수욕장 피서객은 67만 10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기지국내 스마트폰 위치를 기반으로, 피서객들의 숫자를 집계하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향후 실시간 교통분야 및 재해·재난 대처 등으로 활용 방안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해수욕장은 페르미 산출법(단위 면적당 인원으로 전체 방문객을 추정하는 방식)으로 방문객을 집계해왔다. 이는 특정 시간대 방문객 수를 기반으로 추산하기 때문에 오류의 가능성이 매번 지적돼 왔다.


반면 이번에 활용된 산정방법은 해운대 주변 이동통신 기지국 셀을 활용해, 해운대 해수욕장을 50m X 50m 기준으로 격자형으로 나눠, 각각의 공간에 미치는 이동통신 기지국 신호세기를 기준으로 측정하게 된다. 즉 해당 지역의 전파 범위를 잘게 나누어 해운대 해수욕장 경계내에 있는 핸드폰 숫자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해운대 해수욕장 범위 내에서 30분 이상 체류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하며, 통신사별 시장점유율 및 전원 off 비율, 휴대폰 미소지자 비율 등을 적용해 계산한다.


부산시는 이같은 일일 방문객 숫자 집계를 바탕으로, 축제 분석 뿐만 아니라 CCTV입지분석, 외국인 방문객 분석, 대중교통 수요 분석 및 치안·응급구조인력 배치 등을 효율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난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해당 지역내 실제 인구의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인 재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부산시 불꽃축제를 비롯한 다수의 국내 지역 축제를 대상으로 관광객들의 동선 및 체류시간·유입지역을 분석해 지역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높이기 위한 기초 정책자료로 제시해왔다.


또 위치기반 빅데이터 분석은 공공분야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의 매출추정, 입지분석, 점포전략, 타겟마케팅 등에 활용되거나 스타트업의 창업 아이템이나 예비창업자용 상권분석용 데이터로 활용도가 커져가고 있다.


'경찰추산VS주최추산' 집계 논란, 빅데이터로 끝낸다 해운대 성수기 피서객 유입 분석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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