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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지자체 최초 모유수유 플래십몹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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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천호역에서 모유수유 가능시설 지도 및 리플릿 홍보, 모유수유 플래십몹 등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세계 모유수유주간(8월1~7일)을 맞아 지자체 최초로 공공장소에서 '모유수유 플래십몹'을 펼친다.


모유수유를 활성화하기 위해 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천호역 내 만남의 광장에서 벌이는 '모유수유 인식 개선 캠페인' 일환이다.

이번 캠페인은 공공장소에서 모유 수유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걷어버리고 아기가 배고플 때 언제든 모유수유를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서는 모유수유의 장점, 성공적인 모유수유법 등을 담은 리플릿으로 교육하고 완전 모유수유 기간(6개월)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모유수유 은행 홍보 및 임산부 체험 부스 운영은 물론 지역내 모유수유 가능 시설 24개를 지도로 제작해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지자체 최초로 공공장소에서 '모유수유 플래십몹'도 펼칠 계획이다.

강동구, 지자체 최초 모유수유 플래십몹 펼쳐 강동구보건소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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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인구가 많은 천호역 만남의 광장에서 지역내 20여 명의 엄마가 아기를 안고 동시에 모유를 먹이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공공장소 모유수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아기와 엄마에게 ‘최고의 선물’이라 불리는 모유수유는 아이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정서적 안정과 애착 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하다. 엄마에게도 산후 출혈예방 및 난소암,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국내 완전 모유 수유율은 2016년 기준 18.3%로 세계 평균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집 밖이나 직장에서의 수유공간 부족, 잘못된 젖물림 및 불규칙한 수유로 인한 부족한 모유량,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은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공공장소 모유수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모유를 먹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모유수유율 향상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구는 카페나 식당을 발굴해 모유수유를 장소 제약 없이 편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강동구보건소가 주최, 강동경희대병원, 강동미즈여성병원, 하이사랑단체, 시월애 산후조리원이 주관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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