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운행 중인 무궁화열차 내부로 날아든 쇳덩이에 대해 "기관차 연결장치의 하부에 설치된 내부 부품이 탈락돼 객차 창유리 파손 및 객차내부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31일 밝혔다.
전일 오후 용산역을 출발해 여수엑스포역으로 가는 무궁화열차에 10㎏이 넘는 쇳덩어리가 날아와 유리창이 깨지며 승객들이 다쳤다.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면서 파편이 사방으로 튀어 열차 안에 있던 승객 7명이 다쳤고, 그중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 승객은 유리 파편에 눈과 다리, 머리 등을 다쳤다
철도사법경찰대에서는 탈락원인과 객실 유입경위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수사하고 있다. 코레일은 이번 사고로 인한 승객 부상 및 열차지연 피해에 대해서는 피해내역을 철저히 파악해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원인을 정확히 조사해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며 기관차 연결장치 부품에 대해서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전량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향후 동종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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