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디딤돌이 마련된다.
충남도는 지역 내 저출산 현상 극복을 위해 ‘저출산 대응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5년간 4조2576억원의 예산을 투입, 89개 과제 시행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에서 저출산 대책 종합 추진단을 주축으로 한 ‘저출산 대응 5개년 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회의를 통해 확정된 저출산 대응 5개년 계획은 지역 합계출산율을 오는 2023년까지 OECD 평균인 1.7명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도는 5개 추진 전략과 12개 목표를 설정하고 보육 등 육아지원 인프라와 청년 일자리 지원, 일·가정 양립, 주거대책, 결혼하기 좋은 환경조성 등 종합 대응 전략을 구사할 복안이다.
또 저출산 대응 기반 조성을 위해 관련 조례 및 정책을 수립할 때 ‘인구영향평가제’를 도입, 도정 전반에 인구증대 시책을 발굴·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희망 두 배 적금제도’와 ‘중소기업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 등 정부제도와 연계한 도의 지원 폭을 확대, 청년층의 주거·결혼비용 조성과 출산율 제고를 위한 다리를 놓는다.
이밖에 기준중위소득 80%이하 가정에게 제공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 바우처를 이용할 경우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하고 둘째 자녀부터는 소득기준 없이 모든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를 지원, 임신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
도는 이번 계획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시행계획을 빠른 시간 안에 수립, 앞으로 확정될 문재인 정부의 저출산 관련 국정운영과제를 적극 반영한다는 복안이다.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는 “저출산 대응 5개년 계획에 대한 시행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지역의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디딤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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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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