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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이색 복지사업 ‘토방낮춤’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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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이색 복지사업 ‘토방낮춤’ 화제 토방에 설치된 계단. 사진=장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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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 불편한 노인·장애인 위한 사업…8월부터 본격 실시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이색적인 실버복지 사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장성군 토방 낮춤 사업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장성군은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주거약자 22세대에 대해 우선적으로 토방낮춤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토방은 널빤지를 깐 툇마루와 마당 사이에 조성된 단으로 옛날식 주택에 주로 설치돼 있다.


토방 낮춤 사업은 토방에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마당과 토방 사이에 계단이나 경사로를 설치해주는 ‘장애물 없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 사업이다.


장성군은 토방이 지나치게 높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애인들이 이동에 불편함을 주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노후된 주택의 토방을 낮추는 사업을 구상하고 지난 5월 우선 대상자 22가구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당초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었지만 법정 수급권자에 포함되지 못한 저소득층 장애인과 거동 불편인 등 주거약자의 주택도 지원키로 대상범위를 확대했다.


장애인과 거동불편자의 주택은 토방 낮춤 뿐 만 아니라 마당에서 마루까지 직접 이동 할 수 있도록 계단이나, 경사로, 난간을 설치할 예정이며, 여기에 필요한 사업비는 장성군이 전국 최초로 제정한 건축진흥 특별회계에 의한 불법건축물 이행강제금 수입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또한 7월부터 2000년 이전에 준공한 주택 1만389동 전체를 직접 방문해 토방 낮춤 사업이 필요한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조사가 완료되면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토방 낮추기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토방 낮춤 사업은 유두석 장성군수가 직접 구상했다. 유 군수는 지역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다가 토방이 지나치게 높아서 다니기 불편하다는 하소연을 듣고 이 사업을 착안해 실행에 옮겼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 사업인 데다 주민 반응까지 좋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유두석 군수는 “어르신과 장애인을 비롯해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은 토방을 오르내리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효도권 사업과 함께 주거약자를 배려하는 우리 군의 대표적인 수요 맞춤형 정책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목욕 및 이미용 업소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 쿠폰을 매월 세 장씩 지급하는 ‘효도권’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용자인 65세 이상 노인 1,182명(남성 528명, 여성 654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용자 만족도가 98.9%를 기록한 사업이다.




문승용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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