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전자, 인텔 24년 아성 꺾고 '종합반도체 1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미국 인텔, 올해 2분기 매출 148억 달러…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 매출 158달러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삼성전자, 인텔 24년 아성 꺾고 '종합반도체 1위'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단지 기흥캠퍼스 항공사진
AD


삼성전자가 인텔의 24년 아성을 꺾고 '종합반도체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28일 반도체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인텔은 뉴욕증시 마감 직후 내놓은 올해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매출 148억 달러, 영업이익 3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90% 증가했다.


인텔은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한 종합반도체 부문(매출 규모 기준)에서 줄곧 1위를 달렸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에서는 '세계 1등'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지만, 비메모리 분야에서 인텔에 밀렸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1위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었지만, 엄밀히 말하면 메모리 반도체 1위의 의미였다. 하지만 비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한 종합반도체 부문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1위를 현실로 만들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은 27일 올해 2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7조5800억원(약 158억 달러), 영업이익 8조300억원(약 72억 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강세를 토대로 이러한 성과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이 46%에 달할 정도로 뛰어난 결과였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양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하반기에도 반도체 가격은 상승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이 2017년 연간 기록으로도 인텔을 꺾을 수 있을 지가 관심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33조2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고·최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기술 리더십 강화를 통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면서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도 각각 설계와 제조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