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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7일 '한국전 정전협정의 날'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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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전쟁 휴전협정일인 7월27일을 '한국전쟁 정전협정의 날(National Korean War Veterans Armistice Day)'로 선포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미국과 동맹에 거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공산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한반도를 지켰던 애국자들을 기리며, 조국에서 멀리 떨어진 땅에서 자유를 방어하기 위해 숨진 용사들을 기억할 것"이라면서 이날을 기념일로 지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이 순간에도 2만8000명의 미군이 (한반도의) 38선을 따라 주둔하면서 강력한 동맹의 존재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한미 동맹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자유를 수호하려다 먼 이국 땅에서 생명을 잃은 이들을 기억하고 그들이 남긴 유산을 보존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용감한 노력을 통해 공산주의의 확산을 막고 자유를 증진시킨 참전용사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북한이 지난 25일 신포 조선소에서 미사일 사출시험을 실시했다고 CNN방송이 이날 국방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하는 잠수함의 손상을 막기 위해 고압 증기를 이용해 미사일을 쏘아 올린 뒤 공중에서 점화하는 ‘콜드 론치’를 시험했으며 이는 7월 들어 2번째, 올들어 3번째라고 CNN은 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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