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 재팬, 일본 라인캐릭터 상품 제조·판매 담당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NAVER)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캐릭터 사업 자회사인 '라인프렌즈 재팬'을 분사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26일 일본에서 라인 캐릭터를 활용한 공식 상품 제조와 판매 사업 등을 맡을 '라인프렌즈 재팬(LINE Friends Japan Corpopration)'을 9월1일자로 물적분할한다고 공시했다.
라인은 경영 책임을 명확히 하고 신속한 경영 판단을 위해 라인프렌즈 재팬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15년 3월 한국에서 캐릭터 사업 자회사인 '라인프렌즈'를 설립한 바 있다.
라인프렌즈 재팬의 초대 대표는 김성훈 라인프렌즈 대표가 겸임할 예정이다.
라인은 일본에서 2016 회계연도 기준 1조13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중 캐릭터 부문의 매출은 120억원 가량이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기존에 라인 소속 부서로서 캐릭터 사업을 추진해왔다면 이번 물적분할을 통해 캐릭터 사업 자체의 오너십과 목적성을 분명히 하고 조금 더 독립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로서 한걸음 더 도약하고 사업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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