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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새만금 매립에 공공기관 참여 확대…인센티브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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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방문해 "인프라 예산 대폭 늘릴 것…잼버리 유치 전폭적 지원"

李총리 "새만금 매립에 공공기관 참여 확대…인센티브 주겠다" 이낙연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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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새만금 사업과 관련해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해 공공기관이 관광레저용지와 국제협력용지 매립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에 참석해 "공공주도 매립을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동서도로, 남북도로와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를 포함한 핵심 기반시설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그에 필요한 예산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리겠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새만금 사업에 지역 건설업체가 더 많이 참여하도록 돕겠다"며 "이미 남북도로 뿐만 아니라 지난 21일 발주한 새만금 신항만 등 세부사업에도 지역 건설업체가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 잼버리대회 유치를 범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예단해서는 안 되지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저는 예감한다. 잼버리대회가 유치되면 새만금 관광레저지구 개발이 빨라지고, 새만금이 세계에 널리 알려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문재인 정부가 새만금 사업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라는 다짐의 말씀을 전북도민 여러분께 드린다"며 "문재인 정부는 '동북아시아의 경제허브' 새만금을 국가적 자산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동서도로가 2020년에 완공되고 이어서 남북도로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까지 개통된다면, 새만금은 지금과는 아주 달라질 것"이라며 "교통물류의 혈맥이 갖춰져 기반시설 확충과 투자유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군산조선소 지원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그동안 군산조선소 지원 대책을 마련하느라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며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군산시민을 비롯한 전북도민 여러분의 기대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추가지원을 포함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더 챙기겠다"고 알렸다.


전주 혁신도시 활성화에 대해서는 "혁신도시가 국민연금기금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도시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전북의 탄소소재산업 등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 지덕권 산림치유원 건립 등도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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