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신고리 원전 5, 6호기 공론화위원회 출범과 관련해 "이번 공론화 과정의 성패, 승부는 공정성과 투명성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공정해야 하고 중립적으로 관리해야 되고, 투명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높은 책임의식을 가지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김지형 공론화위원장과 8명의 위원들에게 "쉬운 일이 아니고 유쾌한 일도 아닐 수도 있는데도 큰 결심하셔서 수락해 주셔서 고맙다"며 "위원님들 각 분야가 조금씩 다르신데, 공론화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분야를 전문으로 하신 분들이어서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 아시겠지만 그동안 찬성이나 반대를 하시는 단체들에 미리 후보 명단을 보내드려서 제척을 하실 수 있었다"며 "미리 꼭 빼야 할 분들은 빼서 여러분들께서 과도한 부담은 안 가지실 것으로 짐작하지만 이 자체가 처음 하는 일이라서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 총리는 "저를 포함한 정부의 그 누구도 예단을 갖고 있지 않다"며 "어느 쪽으로 가야한다는 생각 전혀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저 공론화위원회 위원 여러분들께서 과정을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잘 관리하셔서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이 잘 반영되면 그것으로 저희들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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