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클릭 e종목]"효성, 3분기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효성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효성의 3분기 영업이익은 29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어닝 쇼크(실제 OP 2,197억원 vs. 컨센서스 2,891억원)의 주원인이었던 산자(타이어 보강재), 화학(PP), 중공업(초고압 변압기/차단기)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산업자재의 경우 주력 제품인 타이어 보강재 판가 및 가동률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화학 부문에서는 주력 제품인 PP, NF3 생산능력 확대, 일회성 비용 감소(2Q17 160억원)가 실적 개선(OP +120.3% QoQ)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분기 이연된 매출(2,000억원 이상)의 인식으로 중공업 부문 이익도 대폭 증가(+78.5%)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판덱스(섬유) 시황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4대 핵심 사업부 이익은 전분기 대비 4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효성의 대표이사 교체 이후 주주 친화적인 정책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일부로 대표이사가 조석래 명예회장(1935년생/父)에서 조현준 회장 (1968년생/1男)으로 교체됐다. 단기적으로는 배당 등 주주 친화적인 정책이 확 대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지배구조 개편(지주사 전환 등)이 검토될 수 있다는 평가다. 2016년 말 조현준 회장이 취임하면서 배당이 대폭 확대(DPS 15년 3,500 →16년 5,000원)되었고 2017년에도 대주주 일가의 지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16년 말 36.97→ 17년 7월 37.44%)했다는 점이 이러한 기대감의 배경이라는 지적이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2017년 EPS 추정치는 5.7% 하향됐으나 향후 실적 추정치는 소폭 상향됐고 자사주 등 자산 가치도 상승했다"면서 "투자 포인트는 핵심 제품 글로벌 시장 지배력(스판덱스 33%, 타이어 보강재 45%), 하반기 실적 개선(OP +30% HoH), 대표이사 교체에 따른 주주 친화 정책 확대 가능성 등이다"라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