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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효성, 2Q 실적 예상보다 부진…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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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IBK투자증권은 21일 효성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전 사업부에서 예상보다 부진했고 제품 스프레드 개선속도도 더딜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효성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난 3조1084억원, 영업이익은 33.6% 감소한 219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2891억원을 24% 하회한 수준이다.

전유진 연구원은 "중공업에서 중동 매출 일부가 이연될 것으로 예상했던 부분을 제외하고도 섬유, 산업자재, 화학 등 전 사업부에 걸쳐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추정치와 가장 높은 괴리를 보인 사업부인 화학부문은 폴리케톤 장기보유 재고에 대한 평가손실 170억원을 반영한 영향이 컸다. NF3는 경쟁사 증설로 판가가 하락한 반면 주원료 무수불산 가격은 상승하며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산업자재 내 주요 제품인 타이어코드도 고객사 가동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섬유부분의 스판덱스는 2분기 래깅 스프레드가 t당 2624달러로 전 분기 대비 약 9% 상승해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판가 인상분은 PTMEG 상승분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반기에도 스판덱스와 NF3 스프레드 개선 속도도 더디게 나타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최근 높아진 중국 내 스판덱스 재고 수준을 감안했을 때 하반기 가격경쟁이 불가피하고 NF3는 경쟁사와 효성의 추가 증설이 예장돼 판가인상에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연간 영업이익을 8.2%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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