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집중호우 농가 피해복구를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김 중앙회장이 24일 충북 청주시 옥산면 시설하우스 농가를 찾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로하고 피해 농가 일손돕기를 실시하는 범농협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은 호우피해와 관련 피해농가 복구지원을 위해 농·축협에 무이자 재해자금 10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종자·칼슘유황비료 반값 공급, 살균제 원가수준 공급을 추진하며, 침수된 NH농협사료 교체와 사료무상공급, 농작물 재해보험피해 신속한 사고조사 및 피해 확정시 50% 범위 내 선지급을 실시한다.
하우스용 필름도 반값에 공급하며 농협 유통자회사를 통해 피해농작물 수확기 특판을 통한 판로 확보 등 특별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농·축협 및 농협은행을 통한 대출자금 지원과 최대 1.0%포인트 우대금리 적용, 기존대출 이자 및 할부상환금 최대 12개월 납입유예, 보험료 납입유예와 계약 부활시 연체이자 면제 등 금융 지원책도 마련했다.
김 회장은 "가뭄으로 인해 어렵게 키워온 농작물이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보게 되어 농업인들의 상심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까지 농민신문사 직원과 충북농협 직원 등 농협 임직원 600여명이 충북, 충남 등 호우 피해지역에서 피해복구에 일손을 보탰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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