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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美 쟌슨빌 손잡고 통조림햄 '피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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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지 않은 프랑스산 냉돈육 사용…육즙 손실 최소화
쟌슨빌과 공동개발하고 프랑스 1위업체 헤네프가 생산
건강하지 않다는 기존 이미지 개선, 매출 신장 기대

이마트, 美 쟌슨빌 손잡고 통조림햄 '피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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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마트가 미국 1위 소시지 전문업체 쟌슨빌, 프랑스 1위 제조업체와 손잡고 통조림햄 '피캠'을 출시했다.

이마트는 얼리지 않은 통돼지를 사용한 프리미엄 통조림햄 피캠을 전국 점포와 이마트몰에서 24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피캠은 이마트의 식품 브랜드 피코크와 햄의 합성어다. 이번에 출시한 피캠은 구워서 밥과 함께 먹기 좋은 일반적인 통조림햄 스타일의 '피캠(200g, 3780원)'과 후추, 생강 등 다양한 향신료를 가미해 찌개나 전골과 잘 어울리는 미국 스타일의 '피캠 아메리칸(200g, 3780원)' 2종이다.


이마트는 두 상품의 레시피는 미국 1위 소시지 전문업체인 쟌슨빌과 함께 공동으로 개발하고, 생산은 두 상품 모두 프랑스 내 파테(다진 고기 통조림) 점유율 1위 업체 헤네프(Henaff)에게 맡기는 방식으로 각 글로벌 업체의 전문성을 대폭 살렸다.

프랑스 헤네프는 1907년 출범한 110년 전통의 업체로 미국 농무부(USDA) 인증과 독일의 IFS(International Food Standard)인증을 받았으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주정거장 내 우주비행사들의 캔 통조림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피캠(2종)은 일반적으로 냉동육을 사용하는 타 통조림햄과 달리 얼리지 않은 100% 프랑스산 냉장 생돈육을 원재료로 써 육즙이 손실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청정 지역인 프랑스 풀드뢰직 지역에서 키운 돼지만을 원재료로 사용한다. 머리와 뼈 등을 제외하고 삼겹살, 등심, 목살 등 모든 부위를 포함해 돼지 한 마리를 통째로 넣은 점도 특징이다.


또한 피캠은 지방이 적고 살코기가 많아 경쟁 제품 대비 최대 20% 이상 단백질 함량이 높다. 이마트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통조림햄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미지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올해 1~6월 이마트 통조림햄 매출은 2년 전인 2015년 상반기 대비 2.8% 규모가 줄어들며 역신장했다. 통조림햄과 같이 최근 간편한 식사의 대명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같은 기간 18% 증가한 것과 크게 대조된다.


그러나 프리미엄햄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마트가 2014년 출시한 '피코크 제주 흑돼지햄'의 경우 1~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지난해에는 30%, 올해에는 25% 가량 매출이 뛰었다. 올해 설 기간에 준비한 선물세트는 약 1만개 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일환 피코크 담당 상무는 "피캠은 맛에 욕심을 낸다는 피코크의 모토에 충실하기 위해 한국은 물론 해외를 넘어 서로 다른 국가 2곳과도 협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상품"이라면서 "향후에도 피코크는 최고의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최고의 생산 기지를 찾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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