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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실적 관전포인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서 8조·3조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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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기대감 증폭…역대 기록 경신 2Q 실적, '반도체 코리아' 명성 확인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전자실적 관전포인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서 8조·3조 찍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평택 1라인) 항공사진 (현재 및 조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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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25일 SK하이닉스가 먼저 실적을 발표하고, 27일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반도체 코리아'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는 한 주가 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실제로 2분기 실적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특별한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14조원에 이르는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한 바 있다. 관심의 초점은 반도체 사업부문의 성적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부문에서만 8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7조원 돌파는 이미 기정사실이 됐다. 7조원 돌파도 경험하지 못한 일인데 8조원을 단숨에 넘어설 것인지가 관심사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의 분기별 역대 최고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올해 1분기)에서 기록한 6조31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자타공인 1등 기업이다.


시장조사기관인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36.7%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11.4%로 나타났다. 도시바, 웨스턴디지털, 마이크론 등 글로벌 경쟁사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지만, 삼성전자는 안정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4.8%로 1위, SK하이닉스가 28.7%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미국의 마이크론으로 21.0%로 나타났다. 이들 3개 업체가 세계 D램 시장의 94~95%를 차지하고 있다.


D램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끌고, 마이크론이 뒤를 따르는 형국이다. 반도체 산업은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다른 기업이 경쟁 구도를 깨고 들어오기 쉽지 않은 구조다.


D램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안정적인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D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D램 역시 꾸준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실적 발표는 사상 첫 종합반도체 1위 등극과 맞물려 있다. 지금까지 종합반도체 1위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강자인 인텔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의 강세를 토대로 올해 2분기종합반도체 매출 규모에서 인텔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2분기 영업이익 못지않게 반도체 사업부문의 매출액이 관심을 받는 이유다. 모든 결과는 오는 27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8조원 돌파와 종합반도체 세계 1위 등극 여부에 관심이 쏠려 있다면 SK하이닉스는 사상 첫 분기별 영업이익 3조원 돌파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자실적 관전포인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서 8조·3조 찍나 SK하이닉스 청주공장 내부모습<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3D낸드플래시는 물론이고 D램 부문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시장점유율은 26.7%였는데 올해 1분기는 28.7%로 올라섰다.


D램 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는 출하량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2조4676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이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SK하이닉스의 이러한 기록은 올해 2분기 곧바로 깨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을 3조840억원으로 추정했다. 주요 증권사들도 SK하이닉스가 3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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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사업에서 힘을 내면서 한국의 수출도 탄력을 받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수출 동향을 분석하면서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 지속으로 인해 메모리 가격이 상승했다"면서 "스마트폰의 고용량화와 PC 고사양화 추세 등에 힘입어 상반기 중 전년 동기 대비 약 50%의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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