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 구로구 천왕역세권에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44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천왕역세권 공공임대주택 도시환경정비사업 계획안이 통과됐다고 20일 밝혔다.
천왕역세권 도시환경정비구역은 구로구 오류동 213-1번지(1만451.4㎡) 일대 지하철 7호선 천왕역과 250m 떨어져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다. 그러나 인근 저층주택과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간선도로(서해안로) 개설과 천왕1도시개발사업, 천왕2택지개발사업에 따른 역세권 유동인구가 늘어 상업기능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날 도계위에서 정비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 일대 공공임대주택 171가구를 포함한 공동주택 440가구가 건립된다. 판매시설과 근린생활시설도 공급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도입, 녹색건축물인증 우수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등 환경 친화적인 단지로 조성된다.
또 입주민과 인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커뮤니티시설(피트니스센터, 1450㎡)을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직주근접형인 고품질의 공공임대주택이 제공돼 무주택 시민들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주변 아파트 단지 등의 부족한 상업시설도 들어서 역세권에 활력을 주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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