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발표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서울의 집중 호우가 7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이달 10일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는 11회로 2015년 3회, 2016년 4회, 올해 7월10일까지 4회가 각각 발생했다. 월별로는 6월 2회, 7월 8회, 8월 1회 발생해 7월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다.
시간대별로는 취침시간대(오후10~오전6시)에 2회 발생, 활동시간대(오전6~오후10시)에 9회가 각각 발생했다.
이에 따른 배수 지원 횟수는 취침시간대 665건, 활동시간대 636건이었다. 소방본부는 "취침 중에는 집중호우에 대한 인지가 늦고, 야간시간에는 시민 스스로 긴급조치가 어려워 한 번의 집중호우에도 많은 배수지원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시는 집중호우가 시간대, 지역별로 발생횟수의 차이를 보이지만 집중호우는 특정지역에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사전예방과 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순경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언제든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7월말부터 본격적인 휴가철로 많은 시민들이 계곡 등으로 피서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항상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사전에 안전요령을 숙지해 달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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