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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CJ CGV, 국내 영화산업 부진 우려…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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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KB증권은 19일 CJ CGV에 대해 국내 영화산업 턴어라운드가 관건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 CGV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3818억원, 영업이익은 564.7% 늘어난 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으나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69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한국 박스오피스가 전년 동기 대비 1.8% 역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 박스오피스는 25.2%의 성장을 시현하면서 성장세에 재진입했고, 터키 역시 비수기임에도 49.7% 증가하면서 해외부문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사업 성장잠재력은 여전하지만 국내 영화사업에 대해선 부진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영화산업의 성숙기 진입에 따른 톱라인(top-line) 성장성 둔화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마진 하락에 대한 우려가 상존한다"며 "또한 2016년 이후 1000만 관객 영화의 수가 1편(부산행)으로 제한적이었던 만큼 국내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콘텐츠 흥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3분기부터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는 '스파이더맨:홈커밍'이 이미 6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흥행을 기록 중인 가운데 '군함도' '택시운전사' '킹스맨'과 같은 국내외 기대작들의 출시가 다수 예정돼 있다"며 "영화산업 턴어라운드에 따른 국내 사업부문 정상화와 해외사업의 성장세 지속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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