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일자리委서 "하반기 채용 늘리겠다" (종합)

▲18일 대한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자리 15대 기업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원다라 기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기하영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15대 기업들이 신정부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일자리 15대 기업 초청 정책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한상권 현대차 상용담당 사장 등 15개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권 부회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며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삼성의) 하반기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력사 상생을 위해선 마진율을 낮추기보다는 현금 지원들을 통해 상생협력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은 "하반기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대답했고 한 사장은 "계획대로 하반기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오늘 간담회에선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업계의 애로사항, 성공사례를 경청하고 정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가지면 대기업의 경쟁력도 올라간다는 점에서 채용 뿐 아니라 상생협력에 대한 사례도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날 권 부회장은 협력사 대금 현금 결제, 이자 보전 등 삼성전자가 진행하고 있는 상생협력 노력 등도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일자리위원회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정부의 일자리 정책방향과 업계 애로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기아차, LG디스플레이, 이마트, 롯데쇼핑, 삼성디스플레이 KT, SK하이닉스 등 상위 10대 대기업과 마이다스아이티, 마크로젠, 오이솔루션, 에어포르덕츠 코리아, 서울에프엔비 등 상위 5대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