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주택건설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타워크레인 안전지킴시스템 ‘다본다’운영 ... 후크모니터링CCTV, 충돌방지경보기, 후크경보장치 설치로 안전사각지대 해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주택건설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타워크레인 안전지킴 시스템인 ‘다본다’를 이달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
높은 곳에서 작업해야 하는 타워크레인 특성상 조종사는 시야가 좁아 크레인끼리 서로 충돌사고가 발생하거나, 지상의 작업자를 채 보지 못하여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건설공사장 타워크레인 사고로부터 주민들의 불안요소를 해소, 주민과 공사작업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구는 ‘다본다’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타워크레인 작동 시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조종자가 타워크레인 후크(타워크레인 끝에 달린 갈고리)의 위치를 볼 수 있는 CCTV를 설치했다.
또 충돌방지 비상호출 경보기와, 후크가 하강할 때 작동하는 경보기를 설치, 크레인의 충돌위험과 후크를 보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현재 ‘목동롯데캐슬마에스트로아파트’, ‘목동파크자이아파트’주택건설사업 공사장에 타워크레인에 안전지킴 시스템을 구축, 시범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는 신규 건축사업장에서도 ‘다본다’가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에게 권고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타워크레인 안전지킴시스템은 주민들의 불안요소는 줄이고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양천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본다 시스템이란?
건설공사장의 타워크레인과 관련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타워크레인에 후크 경보장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CCTV모니터, 타워크레인 충돌방지 비상호출 경보기를 설치, 공사작업자와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시스템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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