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화장실 및 냉·난방시설 등 학교 시설을 서울시민들이 직접 점검하며 교육환경을 개선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부터 21일까지 '2018년도 교육환경개선 대상사업'의 우선순위를 검증하는 '시민참여 현장검증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검증단은 시민이 직접 교육환경개선 대상사업을 검증해 예산 낭비를 줄이고,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꾸려졌다.
화장실개선, 냉·난방 개선, 창호개선, 외벽개선, 바닥개선, 도장공사의 총 6개 단위사업에 24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각 분과별로 시민, 시의원, 시설전문가, 자치구공무원, 기술직공무원 등이 5명씩 배치된다. 검증단의 총 인원은 120명이다.
검증단은 오는 21일까지 총 480개 학교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학교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른 학교와 비교검토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현장점검 결과는 오는 26일 평가회를 통해 확정하고 2018년도 교육환경개선사업 예산 편성에 반영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시민참여 현장검증단 운영을 통해 청렴한 행정을 구현하고, 교육환경개선 사업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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