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5일까지 '파주 책 마을과 함께하는 라이브러리 스테이(삶의 여백을 만나는 책요일)'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라이브러리 스테이'는 학생들이 학업의 부담에서 벗어나 파주출판도시에 머물면서 책을 통해 삶의 여백을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교육청이 지난 5월31일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첫 사업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10회에 걸쳐 일반고 20개교 학생 800여명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1박2일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 첫째 날에는 책 마을 투어와 활판인쇄박물관 책 만들기 체험, 주제도서에 대한 비경쟁식 토론 등이 준비됐다. '지혜의 숲'에서 펼쳐지는 '달빛 독서'도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명필름 아트센터에서 영화를 감상한 뒤 영화학교 교수의 강의가 이어진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일반고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입시와 학업에 내몰려 무기력한 학생들에게 책과 함께 쉬고 소통하며 성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며 이 같은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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