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도 매끈한 피부 표현 원한다면…클렌징 꼼꼼하게
습기에도 무너지지 않는 기초 화장 노하우는 '단계를 줄여라'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본격적인 여름과 함께 장마철이 시작됐다. 한껏 꾸미고 나가도 습한 날씨로 인해 모공이 열리면서 피지가 왕성해지며 화장도 쉽게 번진다. 한마디로 예뻐지기 힘든 시기! 습한 날씨에 공들여 한 메이크업이 무너지지 않는 방법을 소개한다.
◆매끈한 피부 표현 원한다면…클렌징부터 꼼꼼하게
여름 장마철에는 높은 습도와 기온으로 인해 땀과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면서 끈적해진 피부 위로 먼지와 같은 이물질이 잘 달라붙는다. 이때는 클렌징을 더욱 꼼꼼하게 해주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매끈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클렌징하면 피부 트러블의 위험도 줄고 메이크업 후 오돌토돌한 피부가 부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꼼꼼한 클렌징 방법부터 보면, 따뜻한 물이나 스팀 타월로 충분히 모공을 열어준 뒤 폼클렌징으로 충분한 거품을 내 피지 분비량이 많은 이마ㆍ코ㆍ턱의 T존 부위를 중심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세안하면 모공 속 노폐물까지 제거할 수 있다.
세안 후 반드시 가볍지만 충분한 수분감을 부여하는 제품도 발라줘야 한다. 습기가 높아지면 침구류 속에도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데 침구는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침구를 자주 빨아 말려주거나, 바꿔 주는 것이 좋다. 자주 세탁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경우 굵은 소금이나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해 침대 위에 뿌려준 뒤 20~30분 후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여 주면 세균 번식과 탈취 효과까지 볼 수 있다.
◆기초화장 지워지지 않는 방법은…"단계의 최소화"
습한 날씨에는 화장이 뭉치거나 들뜨기 쉽다. 공들여 한 화장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려면 화장의 단계를 최소한으로 줄여주는 것이 좋은 방법.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잊지 말아야 것은 바로 자외선 차단제다. 장마철에는 구름 사이에 가려 햇볕이 내리쬐지 않아 자외선 차단에 소홀하기 쉽지만, 맑은 날보다 흐린 날 자외선 지수가 훨씬 높다.
습도가 높은 시기에 자외선 차단제는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선택해야 한다. 땀, 피지 등에도 차단 성분이 씻겨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 모든 기능을 한 번에 해결하고 싶다면 쿠션 팩트를 사용해 피부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색조 화장 시에도 땀과 물에 강한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 모든 제품을 워터프루프 제품으로 활용할 경우 자칫 매트함 때문에 평소보다 두꺼운 화장을 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 마스카라나 아이라이너는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했다면 립 메이크업의 경우에는 생기를 주는 컬러를 선택하거나 글로시하고 촉촉한 타입으로 마무리 하자.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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