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내 보조금' 한번에 검색한다…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완료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내 보조금' 한번에 검색한다…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완료 ▲e-나라도움 정보공개 메뉴 체계도 [자료 = 기획재정부]
AD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그동안 어떻게 찾는지 몰라 활용하지 못했던 보조금을 누구나 쉽게 검색으로 찾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17일(0시 기준)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e-나라도움' 구축을 완료하고 대국민 보조사업 정보공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조금이란 국가 외의 자(보조사업자)가 행사는 사무 또는 사업(보조사업)에 대해 국가가 조성하거나 장려하기 위해 교부하는 재정자금을 뜻한다.


복지서비스나 도로·항만 사업 등 건설사업, 재해 복구 사업, 혐오시설·주민기피시설 설치 등에 보조금이 사용된다.

e-나라도움은 보조금 사업 공모부터 신청, 보조사업자 선정, 보조금 교부신청, 교부, 보조사업 수행과 정산, 정보공개 등 보조금 사업의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포털이다.


기재부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추진단은 지난 1월 2일 회계연도와 예산순기에 맞춰 교부·집행 등 일부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다.


시스템이 전면 가동되는 것은 17일 0시부터다. 완료된 e-나라도움 시스템은 보조사업 전 과정에 걸쳐 7단계의 중복·부정수급 검증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각 단계별로 ▲유사·중복사업 확인 ▲보조사업자 및 수급자 자격 검증 ▲보조금 중복수급 검증 ▲물품가격 적정성 확인 ▲거래 유효성 검증 ▲부정징후 모니터링 ▲중요재산 사후 검증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 중에서도 부정징후 모니터링은 보조금에 최적화된 부정거래 탐지시스템(FDS)으로, 보조사업과 관련자에 대한 다차원적 분석을 통해 시스템이 부정거래 위험도가 높은 사업을 자동 추출해낸다.


추출된 사업은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되며, 관계기관 실지조사 등을 통해 부정 수급 여부가 검증된다.


현재 특수관계 등을 통한 가장거래, 허위 증빙 등 50개 부정패턴을 개발·적용해 이달부터 주기적으로 부정징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부정수급이 최종 확인되면, 보조사업자와 수급자 모두 보조금법에 따라 최대 1억원 이하의 벌금과 5배의 제재 부과금 등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된다. 연간 보조사업 부정수급 규모는 2013년 기준 3100억원 정도다.


시스템의 유사·중복사업 검증 기능은 내년 보조금 예산편성 시 기존 사업간, 또는 신규사업과 기존사업간 유사중복 사업 판단에도 활용된다.


'내 보조금' 한번에 검색한다…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완료 ▲e-나라도움 맞춤형 검색 [ 자료 = 기획재정부]


국민들은 e-나라도움을 통해 본인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을 검색할 수 있다. 검색화면에 나이, 성별, 지역과 관심분야를 입력하면 관련 보조사업이 검색되며 PC뿐만 아니라 모바일로도 검색이 가능하다.


보조사업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 ▲보조사업 수행 경로 ▲사업 주요 내용 ▲사업 수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월 단위로 받아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국고 1000만원 이상 보조사업자는 통합시스템을 통해 교부신청서와 수입·지출내역 등을 공시해야 한다.


정부는 e-나라도움을 통해 부정수급을 막는 것 뿐만 아니라 행정효율화 등을 실현, 연간 1조원 이상의 재정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총 국고보조금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59조6000억원에 달한다.


김용진 기재부 2차관은 "재정은 집행과정에서 누수 없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보조금통합시스템이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지키는 세금 지킴이, 필요한 사람에겐 친절한 정보 도움이 역할을 충실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