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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13일 '여야 협상' 막판 총력전…추경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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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13일 '여야 협상' 막판 총력전…추경의 운명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왼쪽),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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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추가경정(추경)예산안을 위한 여야 협상의 사실상 마지막 날인 13일에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총력전을 펼치면서 야당에 대한 설득 작업에 나섰지만 공전을 거듭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야당을 향해 "민생 문제가 손 쓸 수 없는 지경까지 악화되지 않도록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에 임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국회 정상화를 위해 남은시간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오후 내내 국회를 분주하게 누볐다. 우 원내대표는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를 만나 합의점을 찾기 위한 설득 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소득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은 김 원내대표의 거부로 아예 무산됐다.

우원식, 13일 '여야 협상' 막판 총력전…추경의 운명은? 야 3당이 불참한 10일 국회 예결위



집권여당인 민주당에게 남은 시간은 촉박하다. 민주당은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통과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재 추경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상정되긴 했지만 종합정책질의, 부처별 심사 등 심의에 5일의 시간이 필요하다. 사실상 이날이 '데드라인'인 셈이다.


야당은 송영무(국방부 장관)ㆍ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두 명을 모두 낙마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국회 일정의 전면 보이콧을 한 상황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뾰족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13일까지 국회 정상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청와대는 두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수도 있어 정국은 더욱 경색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아직까진 추경안이 아예 물건너 간 것은 아니다. 14일까지라도 극적으로 여야가 합의할 경우 심의 일정을 한꺼번에 진행시키면 3일 안에도 처리가 가능하다. 또 회기 연장의 가능성도 남아있다.


윤후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에 출연해 "날짜가 촉박하면 추경안 심의 일정을 한꺼번에 진행시킬 수 있다"며 "또 본회의가 열리면 회기연장의 건을 통과시킬 수 있다. 회기연장을 의결하고 충분히 심사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날 여야의 협상 성과에 따라 추경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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